아토피란 피부의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주로 어린아이의 피부에 습진성 병변이 생기면서 시작되고 심한 경우 가려움으로 자주 긁게 되어 염증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되는 피부의 염증성질환입니다.
아토피 원인
아직까지 아토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게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면역체계의 이상반응 등이 주요 원인이라 보고 있습니다.
1. 유전적인 요인- 부모 중에 한 명이라도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은 약 60% 정도로 높고 부모가 모두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할 확률은 약 80% 정도로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유전적인 요인은 아토피 발생에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2. 환경적인 요인- 황사와 미세먼지 그리고 매연 등의 공기 오염물질, 온도와 습도, 집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 불규칙한 식습관과 인공적으로 처리된 식품첨가물, 그리고 특정음식알레르기 등의 환경적인 요인도 아토피의 발생위험을 높입니다.
3. 면역체계의 이상반응- 외부로부터 유해한 물질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는 게 인간의 면역체계입니다. 면역체계는 특정한 세포들과 분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조절되는데 이 과정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아토피와 같은 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를 가진 사람의 경우 특정한 외부항원에 대해서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해서 아토피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아토피를 일으키는 Th2 세포의 증가와 아토피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Th1 세포의 감소가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과 연관이 깊습니다.
아토피 증상
아토피의 증상은 피부가 건조해지며 그로 인해 가렵고 붉게 변하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피부에 각질이 많이 생기고 피부가 군데군데 오돌오돌 거칠어지기도 하며 염증이 반복되다 보면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피부의 색이 검게 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손목이나 발목, 팔꿈치와 무릎 등의 관절부위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며 증상이 심해지면 얼굴, 손, 발, 등 등 여러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체온이 높아지거나 건조한 환경,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발작적으로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아토피의 증상이 있을 때는 이러한 요인들을 줄이는 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토피 해결책
아토피는 앞서 말했듯이 원인이 불명확합니다. 그래서 해결책 또한 어느 하나 안 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또한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 원인 인자이므로 완전한 치료보다는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환자의 75%는 생후 2개월째부터 발병하여 성인이 돼서도 만성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 바로 아토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나 관리를 마라톤처럼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1.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2. 건강한 식습관으로 유해한 물질(가공음식, 과자, 식품첨가물 등)을 줄이고 균형에 맞는 5대영양소섭취와 함께 식이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3. 급격한 온도, 습도는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적정 실내온도(20~24도), 습도(40~60%)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4. 건조하지 않게 보습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너무 뜨거운 물로 장기간 샤워 시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로 자극을 주지 않고 빨리 샤워를 마무리한 후 건조하지 않게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합니다.
5. 손면소재의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6.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펩타이드라는 물질이 증가하는데 이 신경펩타이드는 아토피피부염과 알레르기 반응 등의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니 스트레스를 평소에 잘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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